Logical Thinking (논리적 사고) vs Intuitive Thinking (직관적 사고)
어느 한쪽만 맞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할 때 필요한 2가지 큰 사고의 방법이다.
어떤 방법론으로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는 사고의 큰 종류가 이 2가지로 귀결된다고 하겠다.
다만 사람에 따라 MBTI 차이가 있듯이,
태생적으로 혹은 훈련에 의해 누군가는 논리적 사고를 더 우선에 두거나 누군가는 직관적 사고에 더 가치를 두기도 한다.
그 역시도 풀려고 하는 이슈에 따라 가변적으로 적용된다.
직관적 사고에 좀 더 익숙하기도 하고, 또 그것의 힘이 더욱 강하게 발휘되는 job이 '디자이너' 이다.
단순히 시각적 디자이너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UX영역까지 다 아우르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분야에서 직관적 사고는 매우 큰 힘을 발휘한다.
그들의 반짝반짝한 크리에이티브에 감탄하면서 논리적인 사고에 기치를 둔 기획자나 개발자의 시각에는 다른 세상의 사람들같을 때도 있다.
디자이너들과 다양한 디자인 컨설팅 작업을 하다보면,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과 반짝반짝한 크리에이티브적 사고에, 약간의 논리적 사고라는 양념만 더하면 더할나위 없겠는데?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들의 크리에이티브에 로지컬 씽킹 DNA를 심어주자
그것이 디자이너들 대상 디자인 씽킹 강의를 하고,
그들에 맞는 융합적 사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윽고 디자인 방법론에 대한 체계와 방법을 정리한 책을 기술하고자 한 취지였다.
사람의 사고를 지배하는 머리는 좀처럼 변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사고하라' 라고만 얘기해서는 변화하기 힘들다.
방법과 프로세스를 제시해야 한다.
그것들을 그대로 따라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리된 이론과 절차에 따라 실제로 해보면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방법론이다.
교육 때도 디자이너들이 많은 피드백을 해준 것이 이 부분이다.
"우와, 이렇게 할 수도 있네요!"
"이때 이 방법을 쓰니까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단순히 직관적으로 접근했다면 이걸 놓쳤을거 같아요"
그런 융합적 사고를 통한 크리에이티브를 이끌어내는 방법론들은 비단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 및 개발자, 의사결정권자들까지 모두에게 필요하다.
한창 집필 논의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옮기는 바람에 중단되긴 했지만, 여전히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이다.